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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中진출 韓배우’③] 작품 영향 or 합작
입력 2015-12-01 12:32  | 수정 2015-12-01 12:53
[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들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방송된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았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인해 김수현과 전지현이 중국에서 주목을 받으며 중국에서 많은 광고를 찍었을 뿐 아니라 팬미팅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잇고 있다. ‘힐러에 출연한 지창욱, ‘피노키오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 ‘피노키오 ‘미남이시네요 박신혜 등 배우 뿐 아니라 ‘런닝맨의 이광수, 김종국, 송지효 등까지 한국의 방송을 본 중국 시청자들은 ‘작품을 통한 배우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방송에서 내비친 이미지대로 광고를 찍고, 팬미팅을 하고, 콘서트를 하니, 중국 팬들의 환상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중국 팬들은 작품 속 배우들에 열광했고, 중국에는 인기 드라마 소재로 자국 내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별에서 온 그대 인기 이후로 중국에서는 타임슬립 뿐 아니라 외계인 소재가 많아졌으며, ‘런닝맨 ‘아빠 어디가 ‘무한도전은 포맷 수출 뿐 아니라 ‘베끼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에서 찍은 작품이 아닌 중국 내 활동으로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배우들도 있다. 추자현과 장나라, 송혜교, 정지훈, 한채영, 송승헌, 박해진은 중국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중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추자현은 꾸준한 활동 뿐 아니라 중국어를 능통하게 해 중국인들의 지지를 남다르게 받고 있다. 송혜교 역시 중국에서 ‘일대종사 ‘나는 여왕이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드라마 ‘가을동화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 역시 마찬가지다. ‘제 3의 사랑으로 중국 관객들을 만나는 데 이어, 유역비와 열애설을 인정해 중국 내 호감지수가 높아졌다.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해 중국 팬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스타들도 있다. ‘쾌락대본영에 출연한 엑소, 이종석, 정용화, 중국 명절 때 방송에 출연한 이민호, 정지훈 등은 중국인들의 암표 값을 높이기도 했다.

중국의 한 연예 관계자는 한국 작품으로 인기를 끌어 중국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중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 더 친밀도가 놓아지는 것 같다. 한중합작이 많아지고 있지만, 작품을 통해 인기를 끄는 것보다 배우 자체로서 각인 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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