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블랙프라이데이 직구로 가장 많이 팔린 물건은?
입력 2015-12-01 09:34  | 수정 2015-12-02 09:38

지난 주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우리나라 해외 직구(직접구매)족들은 레베카 밍코프 미니맥, 타이맥스 시계, 폴로 패딩 등을 대거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몰테일에 배송 대행이 의뢰된 상품 가운데 가장 수량이 많은 것은 레베카 밍코프 미니백 파이브집(Rebecca Minkoff Mini 5-Zip)이었다. 아마존에서 82% 할인해 46.88달러에 판매했다.
이어 타이맥스 T499389시계, 폴로 푸퍼패딩(POLO Puffer Jacket), 다이슨 청소기(V6 Motorhead Cordless Stick Vacuum), WMF사 갈라2 냄비세트(WMF GALA2)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특히 폴로의 경우 과거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이월상품에 국한해 적용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푸퍼 패딩처럼 해당 시즌 신상품도 할인해 인기를 끌었다.

다이슨 청소기도 면세 범위에 딱 맞는 199.99달러에 판매돼 국내 직구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상품군 중에서는 가전제품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상품군별 비중은 ▲ 의류·언더웨어(속옷) 48% ▲ 전자제품 24% ▲ 신발·가방·잡화 18% ▲ 완구류 4% ▲ 기타 6%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 의류 50% ▲ 신발·가방·잡화 18% ▲ 전자제품 13% ▲ 생활·주방용품 12% ▲ 기타 7% 등과 비교해 전자제품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불고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이 밖에 몰테일은 지난해에 비해 일찍 핫딜(큰 폭의 할인 판매)이 시작됐다는 점, 인기 상품의 세일이 여러 온라인 매장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 국내 면세 기준 변화의 영향으로 200달러 이하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점 등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직구의 특징으로 꼽았다.
몰테일 관계자는 12월에도 크리스마스, 연말 세일 등이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해외직구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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