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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계 가수 마크 앤소니, 에이전트 사업 진출
입력 2015-12-01 01:52 
가수 마크 앤소니가 에이전트 사업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가수 마크 앤소니가 에이전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30일 밤(한국시간) 앤소니가 설립한 매그너스 미디어가 매그너스 스포츠를 설립, 메이저 스포츠 에이전트 사업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야구 에이전시인 프레이버 샤피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손을 잡고 에이전트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의 첫 고객은 이번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다.
FOX스포츠는 프레이버 샤피로사가 아데니 에채바리아(마이애미), 호르헤 솔레어(컵스), 라이젤 이글레시아스(신시내티), 후안 유리베(FA) 등 복수의 라틴계 선수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우이자 가수, 음반 제작자 겸 TV 프로듀서인 앤소니는 그래미 어워드 2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 5회 수상에 빛나는 정상급 가수다. 2013년에는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불렀다. 2004년 제니퍼 로페즈와 결혼, 두 아이를 봤고 2009년에는 부부가 미국프로풋볼 구단인 마이애미 돌핀스의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다. 2011년 로페즈와 결별한 그는 2014년 11월 모델 쉐넌 데 리마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앤소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사업이 단순한 에이전트 업무를 넘어서 선수를 활용한 마케팅을 동반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야구는 음악과 마찬가지로 많은 라티노들의 문화적 열정이 스며들어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매그너스 스포츠는 현존하는 역동성에 변화를 주고, 문화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미디어 브랜드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새로운 종류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적인 연결을 넘어서, 소셜 미디어는 팬들을 이전보다 스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 말은 곧 운동선수들도 다른 연예인들처럼 경력을 관리하고 브랜드를 만들어갈 관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가수의 에이전트 진출은 낯선 일이 아니다. 힙합 가수 제이-지(Jay-Z)도 ‘락 네이션 스포츠라는 회사를 설립, NBA와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었던 로빈슨 카노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 지난 2013년 겨울 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 2억 4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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