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위아, 수동변속기 사업 매각 영향 제한적"
입력 2015-11-30 08:51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현대위아에 대해 수동변속기 조립라인 매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최근 비핵심 사업부인 ‘수동변속기 조립라인을 322억원에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비상장)로 매각했다”라며 이번 매각이 기업가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합리적 가격에 매각했을 뿐만 아니라 수동변속기 조립라인은 지난해 기준 총 매출의 2.4% 밖에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역시 적자·저마진을 반복해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0.5~0.6%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라면서 현대위아의 이번 매각 목적은 계열사간 핵심 사업부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으로 현대위아는 핵심 사업부인 엔진 부문에 집중하고, 현대다이모스는 수동변속기 조립에 집중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내년에는 신규 엔진 가동 및 중국 FA(공장 자동화) 매출로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가량 상승할 것”이라면서 지난 2012년 이후 4년 연속 수익성 악화를 기록했던 기계 사업부 역시 0.3%포인트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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