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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챔피언스 트로피’, 태극낭자들의 ‘이색 골프 대결’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15-11-29 18:12 
사진제공=MBC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박인비, 유소연을 비롯한 12명의 LPGA 태극낭자들과 박성현 등 기량 넘치는 KLPGA 골퍼들 간의 맞대결이라는 이색 포인트로 대중의 큰 관심을 끈 MBC 창사 54주년 기념 ‘ING 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이하 ‘챔피언스 트로피)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27일부터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LPGA팀은 첫째 날과 둘째 날 경기에서 우위를 이어왔으며, 싱글매치플레이가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29일), 접전 끝에 LPGA팀이 1점 차이로 승리함으로써 총점 14점을 획득하여 총점 10점의 KLPGA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MBC 안광한 사장은 시상식에서 우승한 LPGA팀 리더 박인비와 각 팀 MVP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는 한편 LPGA와 KLPGA 선수들이 모여 우정을 나누고 기량을 뽐낸 뜻 깊은 자리였다. 첫 선을 보인 이번 ‘챔피언스 트로피를 명실상부 최고의 대회로 키우는데 MBC도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으며, 참가한 선수 모두가 2016년에도 좋은 성적 거두어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는 좀처럼 보기 힘든 올스타들의 만남이 이루어진 자리였을 뿐 아니라, 선후배가 어우러진 명승부가 이루어져 한국 골프계에 유례없는 경기로 기록되기에 충분했다. 관중들의 열띤 응원에 선수들은 화려한 기량으로 보답했고, 선수들간의 응원으로 다른 경기에 볼 수 없는 훈훈한 장면을 선사하기도 했다. 사흘간 경기장을 찾은 만 오천여명의 관중들은 대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자랑스러운 한국 여성 골프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사흘간 MBC, MBC 스포츠, imbc, 모바일 ‘해요!를 통해 생중계 된 이번 대회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총 집합한 ‘빅 이벤트에 맞게 국제대회 규모에 준하는 스케일로 생중계됐다. 이례적으로 34대의 중계용 카메라가 동원되고, 선수들마다 무선 카메라가 따라 붙어 경기 중간 중간 선수들의 기쁨과 안타까운 표정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밀함을 드러냈다.

사진제공=MBC


이로써 대회 현장을 찾은 갤러리 뿐 아니라 안방에서 보는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과 실재감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복면가왕에 사용 중인 360도 회전 영상을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 중계에 접목시켜, 스포츠 중계에 VR(가상현실)기술을 최초로 도입한 사례가 되기도 했다.

MBC 창사 54주년 기념 ‘ING 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는 ‘스포츠는 MBC라는 명성에 맞게 국민 생활에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돼 사흘 동안 LPGA와 KLPGA 골프 여제들의 맞대결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선수들과 갤러리 모두가 즐거운 축제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은 '챔피언스 트로피', MBC는 올해 성공을 토대로 내년 11월 2회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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