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상장 무산 `에어부산` 또 한번 상장 무산
입력 2015-11-29 14:54 

부산 기반 저가항공사(LCC)인 에어부산 상장이 재차 무산됐다.
에어부산은 당초 29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이사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를 전격 취소했다.
에어부산 측은 기업공개에 대한 일부 오해와 주주 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등 관련 분위기가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기업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IPO를 추진하다 무산된 지난해에 이어 연이어 상장 일정이 물거품이 됐다.

이번 유보 결정은 일부 주주가 IPO에 따른 자금 추가 출자에 난색을 보인데다, 상장 시 일부 주주가 주식매각을 통한 차익실현해 소위 ‘먹튀가 우려된다는 우려감이 컸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증권업계는 에어부산 상장 시 현재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공모가가 3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를 비롯해 세운철강, 넥센, 동일 등이 출자해 2008년 10월 취항한 항공사다. 현재 15대 항공기로 3개 국내선, 15개 국제선 등 1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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