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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UFC 7위 김동현, 81위에 완승
입력 2015-11-28 23:20  | 수정 2015-11-28 23:30
김동현(왼쪽)이 ‘UFN 79’ 메인카드 제3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올림픽체조경기장)=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방이동)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 7위 김동현(34)의 안정감은 대단했다. 동체급 하위권에는 이변을 기대할만한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았다.
김동현은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 메인카드 제3경기에 임하여 3분 11초 만에 그라운드 타격에 의한 TKO로 도미닉 워터스(26·미국)를 제압했다. UFC 16전 12승 3패 1무효 및 종합격투기(MMA) 통산 26전 21승 3패 1무 1무효가 됐다. 워터스는 UFC 2패 및 MMA 13전 9승 4패.
경기 초반 클린치에서 워터스의 완력이 우세해 보였으나 잠깐이었다. 김동현은 메치기 후 그라운드에서 상대 팔을 다리 사이로 완벽히 제압한 후 발버둥 치는 워터스를 차근차근 요리했다. 서두르지 않았으나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원래는 전 UFC 라이트급(-70kg) 15위 조지 마스비달(31·미국/쿠바/페루)이 김동현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웰터급 14위 티아고 알베스(32·브라질)의 부상 여파로 바뀌었다. 제5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32·미국)은 알베스 대신 마스비달과 ‘UFN 79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지난 22일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순위를 보면 워터스는 UFC 웰터급 81위에 불과하다. 준비기간도 2주에 불과했던 워터스가 승리하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1월 28일
□메인 카드
제4경기 벤 헨더슨 vs 조지 마스비달 / 웰터급
제3경기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 웰터급
제2경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웰터급
제1경기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 페더급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7경기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미들급
제6경기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 페더급
제5경기 방태현 vs 레오 쿤츠 / 라이트급
제4경기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여성 스트로급
제3경기 야오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 플라이급
제2경기 닝광요 vs 마르코 벨트란 / 밴텀급
제1경기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 / 웰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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