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김장예상비용, 전통시장 '20만6천' 대형마트 '26만'…전통시장이 20% 저렴
입력 2015-11-28 18:31  | 수정 2015-11-28 18:32
김장예상비용 / 사진 = 연합뉴스
김장예상비용, 전통시장 '20만6천' 대형마트 '26만'…전통시장이 20% 저렴


4인 가족 기준 김장 예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상점보다 20%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이달 12∼13일 김장용품 15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이 전통시장의 경우 20만6천390원, 대형마트 26만32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7%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김치에 들어가는 13가지 주요 재료의 평균 소매가를 비교해보니 올해 풍작인 배추 1포기 가격은 27일 기준 대형마트 1천485원, 전통시장 3천37원으로 마트가 훨씬 저렴합니다.

무도 마찬가지로 개당 250원 정도 마트가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쪽파와 갓, 고춧가루, 깐마늘 등 나머지 대부분의 재료는 모두 전통시장이 저렴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새우젓 1kg를 5천 원 넘게 싸게 살 수 있고 굵은 소금 8kg은 마트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에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전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5.8% 올랐는데 김장용 새우젓이 가뭄 여파로 생산량이 줄면서 값이 80%나 뛰었고 생산량과 재고량 모두 감소한 깐마늘도 30% 비싸진 것이 원인입니다.

그밖에 천일염, 꽃소금, 굴 등의 부재료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지난해 대비 1∼12%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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