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틴 19득점’ KB손해보험, 감격의 10연패 탈출
입력 2015-11-28 15:57 
KB손해보험 김요한(왼쪽)-네맥 마틴(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KB손해보험이 네맥 마틴의 맹활약으로 마이클 산체스가 없는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길고 길었던 10연패에서 탈출한 소중한 승리였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10연패를 탈출한 KB손해보험은 감격의 시즌 2승(11패)을 달성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시즌 8승 5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마틴과 김요한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순탄치만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18-11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24-2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범실이 나와 가까스로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는 19-19까지 팽팽했다. 이번에는 김요한이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게 했다. KB손해보험은 24-22에서 마틴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올 시즌 첫 2세트 승리를 땄다. KB손해보험은 개막 후 12경기 동안 2세트 승리가 단 한 번도 없었다.
2세트 승리의 기세에 힘입어 3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중후반까지 넉넉한 리드를 잡았지만 23-2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감격적인 1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마틴이 19득점 공격성공률 50%로 맹활약했다. 김요한은 11득점 공격성공률 47.61%로 그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신영수(18득점)와 정지석(10득점)이 분전했으나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