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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故김화란 남편, "'악'소리, 아내의 마지막" 눈물쏟아
입력 2015-11-28 12:07  | 수정 2015-12-01 18:54
사람이 좋다 김화란 남편 / 사진 = mbc방송캡처
'사람이 좋다' 故김화란 남편, "'악'소리, 아내의 마지막" 눈물쏟아


'사람이 좋다' 故김화란 남편 박상원이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뱉어냈습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원은 사고에 대해 "여행을 떠나기 전 아내가 신나서 낚싯대를 챙기고, 미끼를 챙겼다. '다 됐어 여보, 빨리 나와 가게'라고 했었다"며 "가면서도 웃으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어 "아내가 '오늘은 내가 많이 잡을 거야' 한 다음에 기억나는 게 '악'소리밖에 없다. 얼마나 아팠을 거야. 그게 마지막 말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또, 그는 "행복했던 시간이 너무 짧다. 서울에 살 때하고 여기 내려와서 그 짧은 시간 정말 행복했다. 그런데 (아내를) 너무 빨리 보낸 것 같다. 그게 아내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아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한편 故김화란은 지난 9월 교통사고로 오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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