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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故김화란 남편 “‘악’ 소리 밖에 기억에 없어…그게 마지막 말”
입력 2015-11-28 11:45 
‘사람이 좋다’ 故김화란 남편 “‘악’ 소리 밖에 기억에 없어…그게 마지막 말”
[김조근 기자] 故김화란 남편이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故김화란 남편 박상원 씨의 눈물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故 김화란은 2년 전 남편과 함께 신안 자은도로 귀촌했다. 지난 5월 ‘사람이 좋다에서는 자은도에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의 모습을 담은 바 있다.

이후 김화란은 지난 9월18일 오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동승한 남편 역시 부상을 입었다.

이날 박상원은 그날 아내가 신나서 낚시 준비를 했다. ‘다 됐어 여보, 빨리 나와 가게라고 했었다. 웃으며 대화도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여보 오늘 내가 많이 잡을 거야이러면서 그 다음 말이 ‘악 소리 밖에 기억이 없다. 얼마나 아팠을 거야. 그게 마지막 말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람이 좋다 故김화란 남편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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