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립현충원에 안장
입력 2015-11-27 10:57  | 수정 2015-11-27 12:49
【 앵커멘트 】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안장식은 최고 예우를 갖춰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들어서고,

장지에 다다러 태극기에 싸인 관이 나타나자 곳곳에서 통곡이 터져나옵니다.

차남 현철 씨도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장식에는 550여 명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

현철 씨와 정의화 국회의장이 각각 유가족과 조문객 대표로 헌화와 분향을 했고,

일부 시민들은 안장식장 옆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보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개신교 예배예식으로 치러진 안장식.

부축을 받아 일어선 아내 손명순 여사는 흙을 뿌리는 허토 의식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현충원 위쪽인 장군 3묘역에 안장된 김 전 대통령의 묘소는 자택이 있는 상도동을 직접 바라보는 위치에 조성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은, 묘비와 조경작업이 완료되기까지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반평생을 민주화를 위해 싸워 온 고인은, 이제 역대 대통령들이 잠든 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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