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조문정국 끝나자 '지도체제'놓고 다시 내홍
입력 2015-11-27 06:50  | 수정 2015-11-27 07:16
【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당 내분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상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호남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스무명 안팎의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가 내놓은 '문재인·안철수·박원순' 3자 연대를 놓고 날선 목소리를 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제 새정치민주연합 안 된다. 문재인 대표가지고 안된다. 어떤 결단을 내려봐라' 이것이 저는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남 의원들은 3자 연대 공동지도부 구성에 반발하는 성명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영식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공동지도부 구성을 제안하며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데 반발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유성엽 의원 등 호남 현역 의원들의 일부 탈당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최대 변수는 안철수 의원입니다.

당초 안 의원은 이번 주 초 문 대표의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기자회견을 오는 29일로 미뤄논 상태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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