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행 모드서 차에서 내린 여성…차에 끼여 숨져
입력 2015-11-27 06:50  | 수정 2015-11-27 07:17
【 앵커멘트 】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던 40대 여성이 차 문과 차체 사이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 시동도 끄지 않고 주행 모드로 둔 게 화를 불렀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승용차를 밀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사람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사고가 난 건 그젯밤(25일) 10시쯤.

41살 여성 김 모 씨가 지하주차장에 자신의 차량을 세우고 차에서 내리다 문에 끼였습니다.

김 씨가 시동을 끄지 않고 기어를 주행 모드로 두고 내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주행 중 모드에 있던 차량의 문이 기둥에 걸리면서 김 씨는 옴짝달싹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내렸다가 다시 주차를 하려고 그랬는지 발은 땅에 내려와 있고 가슴이 문하고 차체 사이에 끼여서 압사한 걸로 보이는데…."

의식을 잃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주차장 내 CCTV를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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