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36회 청룡, 조진웅 "남남 케미 좋다? 지겹다" 폭소
입력 2015-11-26 22: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조진웅이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나서 웃음을 안겼다.
조진웅은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시영과 함께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에 앞서 조진웅은 "남남 케미가 좋다"는 이시영의 말에 "지겹다. 내년에 소망이 있다면 남녀 케미로 관객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이시영에게 "내년에 어떻게 (같이 하지 않겠느냐?)"라며 "싸움을 못하지만, 연습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진웅은 또 이시영이 호명을 하려 하자 "링 위가 떨려요? 지금이 떨려요?"라고 물어 또 현장을 웃겼다.
올해 청룡영화상에는 '암살'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남녀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10개 부문,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끝난 대종상시상식의 주역인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도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합산해 후보작(자)들을 선정했다.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4번째 호흡을 맞춰 시상식을 진행했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