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승희 14점’ 삼성생명, KDB생명에 극적 역전승
입력 2015-11-26 20:58  | 수정 2015-11-26 21: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26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서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넣은 유승희의 활약에 힙입어 62-6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극적 뒤집기로 2연패서 벗어났고 KDA생명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유승희의 활약이 빛났다. 유승희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넣는 결정적인 활약 포함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박하나도 17득점 3리바운드 맹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20득점을 몰아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최근 좋지 않은 흐름처럼 공격에서 계속된 범실이 나왔다. KDB생명은 턴오버, 삼성생명은 슛난조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득점으로 공격 기회를 풀어가기 시작했고, KDB생명은 이경은, 조은주의 3점포로 반격했다
2쿼터는 KDB생명의 흐름이었다. 주포 이경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최원선과 비키 바흐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순식간에 흐름이 KDB생명 쪽으로 넘어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공격이 틀어막히면서 전반을 28-37로 뒤진채로 마쳤다.
삼성생명은 후반 고아라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유승희의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KDB생명이 노련하게 흐름을 이끌어갔고, 결국 삼성생명은 3쿼터도 9점 차로 뒤진채로 마쳤다.
4쿼터 기막힌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은 스톡스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후 박하나의 득점으로 턱 밑까지 KDB생명을 추격했다. 배혜윤도 골밑에서 활약하면서 삼성생명은 조금씩 점수를 쌓았다. 특히 유승희는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으며 극적인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