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달 간 사이 문 열린 차량에서 '슬쩍'
입력 2015-11-26 19:42  | 수정 2015-11-26 20:59
【 앵커멘트 】
배달 차량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쳐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자가 물건을 배달 할 때 시동을 켠 채로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배달 차량에서 물건을 뺀 뒤 트렁크를 그대로 열어 둔 채 사라집니다.

잠시 뒤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이 잠시 주변을 살피더니 차량 쪽으로 다가갑니다.

그러더니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가방을 훔쳐 달아납니다.

화면 속의 남성은 38살 전 모 씨.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전 씨는 이렇게 식당이 밀집된 지역에서 배달차량을 기다렸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운전자가 배달을 위해 시동을 켠 채로 문을 잠그지 않고 잠시 차를 떠난 틈을 노린 겁니다.

▶ 인터뷰 : 백 모 씨 / 피해자
- "차에 있는 물건을 진열해 놓으려고 잠깐 매장에 들어갔다 온 사이에 그 물건이 없어진거죠. 제 물건이…."

전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한 달 동안 대전일대를 돌며 5차례에 걸쳐 1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습니다.

식당이 많은 큰 대로변에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상석 / 대전 둔산경찰서 강력3팀장
- "동종의 전력이 있는 자로 배달용 차량에서 손쉽게 금품 또는 물품을 절취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범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kyhas1611@hanmail.net]

영상취재: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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