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손명순여사 끝내 못 지킨 남편 김영삼 전 대통령 임종, 사진 앞에 국화꽃
입력 2015-11-26 18:59 
손명순여사 끝내 못 지킨 남편 김영삼 전 대통령 임종, 사진 앞에 국화꽃
손명순여사 끝내 못 지킨 남편 김영삼 전 대통령 임종, 사진 앞에 국화꽃

손명순여사가 남편의 마지막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곁에는 64년간 함께 한 아내 손명순 여사가 있었다. 하지만 손 여사는 그러나 마지막 임종은 지키지 못했다고 한다.



거동이 힘들 정도로 몸이 불편해 남편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아내 손 여사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빈소 앞에 서서 64년을 함께 산 남편의 영정 사진 앞에 국화꽃을 올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 여사는 지난 1951년 중매로 만나 한 달 만에 결혼했다. 이화여대 약대에 다니던 손 여사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정치인의 아내'가 됐다.

상도동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든 시래깃국에 갈치 한 토막을 대접한 손 여사. 영부인 시절엔 참모 부인들과의 모임을 모두 없애고, 입는 옷의 상표를 모두 떼고 입을 정도로 구설에 오를 일을 만들지 않았다.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제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30년 전, 아니 60년 전 손명순 여사를 제 아내로 맞이한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명순여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