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40호점 따식말라야점 오픈
입력 2015-11-26 17:58 

롯데마트는 최근 유통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인도네시아에 40호점인 ‘따식말라야 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지역 따식말라야시에 위치한 따식말라야점은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마트가 40번째로 선보인 곳으로, 도매 매장으로는 25번째 매장이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소매매장 13개, 슈퍼마켓 2개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총 40개의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따식말라야시는 현재 주변 위성도시에 물품을 공급하는 기반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따식말라야점이 소매상들이 찾는 중간 물류 배분 기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는 따식말라야 점에서 소매상들을 위해 재판매가 가능한 가공식품매장을 강화했다.
비슷한 면적의 기존점과 비교해 가공식품매장의 면적을 넓혔고, 식용유, 설탕, 밀가루 등 가공식품 종류를 500개 이상 늘려 총 6000개 이상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자바섬 동과 서를 잇는 중심에 있는 따식말라야점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자바섬 서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성장이 더딘 동부지역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4년 전(2011년)까지 28개 매장을 운영하던 것에서 지난해 38개까지 점포 수를 늘렸다. 연 평균 15%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해 지난해 1조 4000억대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 1개의 소매매장을 포함해 내년에도 도·소매매장 5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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