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위대한 유산` 제작진 "임권택·권현상, 금수저 아냐"
입력 2015-11-26 17:54  | 수정 2015-11-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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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제작진이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배우 권현상 부자의 출연을 향한 금수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위대한 유산 안소연 PD는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권현상은 8년 차 배우다. 아버지 후광을 안 입으려고, 오버하면서까지 성을 바꾼 무명의 배우다”고 말문을 텄다.
안 PD는 임권택 역시 자기가 감독인데 도와줄 생각이 없다고 늘 말한다. 감독이 아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이러한 정신적 유산을 방송에 담고 싶었다. 그런데 권현상은 끝까지 거절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김명정 작가는 아버지가 아프니 ‘함께할 시간이 얼마 없겠구나”가 권현상이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임권택 감독과 권현상 사이에 하루 종일 24시간 관찰 카메라를 틀어놨는데 세 마디 하더라. 끼어 들어가서 말이라도 하라고 하고 싶었다. 그래서 금수저 논란을 일으키지 않을 자신 있다. 그들의 하루를 장난만 치지 않으면 공감할 거란 확신이 있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MBC 콘텐츠제작국장은 임권택 감독 출연 관련은 기록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거대한 산이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인데, 사라져가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위대한 유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대한유산, 임권택 나오네” 위대한 유산, 임권택 아프구나” 위대한 유산, 임권택 아들이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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