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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강제 출국 명령…“미국서 사는 것은 너무 막막”
입력 2015-11-26 17:09 
에이미 강제 출국 명령…“미국서 사는 것은 너무 막막”
[김조근 기자] 에이미가 강제 출국 명령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이유로 자살을 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출국명령처분 취소 첫번째 변론기일에서 언급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당시 에이미는 변호사와 함께 재판에 출석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에이미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졸피뎀을 복용한 것이 문제가 되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이미는 "심신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가 나지 않아서 졸피뎀을 복용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에이미는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을 뿐 부모님은 모두 한국에 살고 있다"며 "어머니와 성인이 되고 처음 만나 함께 지내고 있는데, 연고가 없는 미국에서 사는 것은 너무 막막하다"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5일 서울고등법원 제 1별관 306호 법정에서는 에이미가 제기한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에이미와 그의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재판부는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에이미 강제 출국 명령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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