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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 출신 지승현, MBN ‘아궁이’ 새 MC 발탁…주영훈과 호흡
입력 2015-11-26 17:02 
사진제공=MBN
[MBN스타 유지혜 기자] 전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지승현이 MBN 프로그램 ‘아궁이의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자리한다.

지승현은 오는 27일부터 ‘아궁이 진행자로 나선다. 그가 투입된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친자 분쟁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날 지승현은 내가 태어나자마자 친자확인 소송에 휘말릴 뻔 했다”는 폭탄 고백으로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할머니께서 내가 태어나자마자 간호사에게 ‘애가 바뀌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이유는 갓 태어난 자신이 너무 못생겼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할머니께서 ‘어떻게 이런 부모에서 이런 아이가 나올 수 있냐면서 크게 당황하셨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지승현은 나 역시 혈액형 때문에 한 3년 동안 마음고생을 했었다. 나는 O형인데, 어머니가 B형이고 아버지가 AB형이셨다. 학교에서 배운대로라면, 내 혈액형은 도저히 나올 수가 없었다”고 털어놔 다시 한 번 좌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지승현은 이내 3년 뒤 아버지께서 건강검진을 받고 오시더니, ‘몰랐는데 내가 B형이었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을 주셨다”면서 남모르게 가슴앓이 했던 웃지 못 할 해프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승현은 지난 2008년까지 약 십년 가까이 KBS에 몸담으며 뉴스와 교양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한 베테랑 아나운서다. 퇴사 이후에는 EBS ‘60분 부모 등을 통해 특유의 편안한 진행을 선보여왔다. 그가 새롭게 합류한 ‘아궁이는 27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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