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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새 외국인타자 대니 돈 영입…총액 75만달러
입력 2015-11-26 16:51  | 수정 2015-11-26 16:56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넥센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브래드 스나이더를 대체할 새로운 외인타자를 영입했다.
넥센는 26일 새로운 외인타자로 1루와 외야수비가 가능한 대니 돈(31)과 총액 75만달러(사이닝보너스 포함)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올 시즌 넥센의 외인타자였던 스나이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포기했다. 좌투좌타의 대니 돈은 186cm, 92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다. 이에 파워와 좋은 선구안이 장점이다.
대니 돈은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넥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팀인 만큼 좋은 타자들이 많다고 들었다. 나 역시 타선에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한 동료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팬들에게 기쁨과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시네티 레즈에 지명 받은 대니 돈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1010경기에 출전하여 3503타수, 1000안타, 156홈런, 592타점, 타율 2할8푼5리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팀 레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팀 버팔로에서 활약하며 81경기에 출전하여 289타수, 108안타, 10홈런, 54타점, 타율 3할7푼4리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대니 돈의 최근 3년간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OPS를 비롯해 삼진, 볼넷 비율 등 대부분의 지표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장타뿐만 아니라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이 높고, 수비 포지션 역시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니 돈은 현재 미국 켄터키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월) 라이언 피어밴드와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빠른 시일 내 밴헤켄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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