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대통령, 故 김 전 대통령 빈소 찾아 고인의 명복 빌어
입력 2015-11-26 14:46  | 수정 2016-01-11 11:21
박근혜/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故 김 전 대통령 빈소 찾아 고인의 명복 빌어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찾아 YS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YS의 영정이 영구차에 실려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국회의사당 야외 앞뜰에서 열리는 1시간 30분 가량의 영결식에 참석하기 어려워 대신 빈소에 들러 고인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감기 증세에다 7박10일간 진행됐던 다자회의 해외 순방으로 과로가 겹쳐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사당 영결식 참석을 원해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건강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주치의 권유를 받아 들여 영결식에 불참하는 대신 빈소를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주치의는 현재 박 대통령이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야외에 계시면 곧 있을 해외 순방 등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장기간 외부 공기의 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최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운구가 출발하기 직전에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다시 가서 김 전 대통령과 영결 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다시 한번 위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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