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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정 작가 “‘위대한 유산’ 출연, 임권택 감독이 더 적극적”
입력 2015-11-26 14:21 
사진제공=MBC
[MBN스타 김윤아 기자] 김명정 작가가 임권택 감독이 ‘위대한 유산 출연에 더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의 한 식당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작가는 아들 권현상보다 아버지가 프로그램 출연에 적극적이었다. 임 감독이 개그감이 있다. 과거 영화 촬영현장에서 스태프들을 위해 유머를 공부할 정도였다. 그런데 기력이 떨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들에게만 쥐약이다. 권현상은 끝까지 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제작진에 먼저 전화가 와서 하고싶다고 말했다. 몸이 아프다 보니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리고 출연을 약속해놨기에, 약속을 어겨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제작진에게도 미안해서 꼭 하겠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런데도 권현상은 싫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찾아가 전 후 사정을 다시 설명했다. 그냥 부자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영상이 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 그리고 홈비디오 찍는 마음으로 했으면 한다고 했다. 결국 가장 마지막으로 섭외가 됐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일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는 가족 예능프로그램. 추석 파일럿 방송으로 호평을 받은 후 정규 편성을 꿰찼다. 정규 방송은 김태원과 그의 아들, 강지섭과 아버지, 임권택과 권현상, AOA 찬미와 어머니가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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