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타르 폭우에 공항 결함 발견 , 2022년 월드컵 차질 생기나?
입력 2015-11-26 13:48 
카타르 폭우/사진출처=연합뉴스
카타르 폭우에 공항 결함 발견 , 2022년 월드컵 차질 생기나?



카타르에 수시간 동안 1년 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때 아닌 물난리로 나라 전체가 사실상 올스톱됐습니다.

수도 도하의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막대한 교통 체증이 발생해 통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고 거의 모든 학교와 쇼핑몰은 문을 닫았습니다.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도 임시 폐쇄됐습니다.

도하 국제공항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170억달러를 들여 지난해 공식 개항한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의 시설 곳곳에서 비가 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미디어사이트(SNS)에 잇따라 올라 왔습니다.

이번 폭우로 도시 곳곳의 기능이 마비되면서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카타르가 2000억달러를 들여 진행중인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카타르가 고온의 여름을 피해 2022년 11월~12월 월드컵을 개최하지만 카타르가 겨울 폭우를 견딜 기반시설을 건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카타르의 셰이크 압둘라 빈 나사르 빈 칼리파 알-타니 총리는 관영 카타르통신에 "지금 전 지역에서 겪고 있는 물난리로 결함이 드러난 프로젝트를 진행한 관리들과 기업들을 조사해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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