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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기] ‘위대한 유산’, 정규 첫방…임권택부터 찬미까지 新라인업
입력 2015-11-26 11:11 
사진제공=MBC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이 오늘(26일)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될 ‘위대한 유산은 지난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당시 김태원, 산이, 에이핑크 보미가 등장해 자신의 가족들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태원은 자폐증인 아들과 부활 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산이는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자신을 키운 아버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보미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슈퍼의 도우미가 돼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방송 후 ‘위대한 유산은 다큐멘터리와 예능의 접점을 잘 찾으며 시청자들의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위대한 유산은 정규 편성이 확정됐고, 김태원 이외에도 영화감독 임권택 부자, 에이오에이(AOA) 찬미, 배우 강지섭이 새로운 라인업으로 확정됐다.



프로그램의 원년 멤버 김태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제 막 성인이 된 아들과 함께 스무 살 맞이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김태원은 앞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아들을 위해 함께 자전거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부자간의 추억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영화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임권택과 그의 아들인 배우 권현상은 좀처럼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는 것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아들 권현상은 유명한 아버지의 아들인 게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는 한편, 무뚝뚝한 아버지와 아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MBC


배우 강지섭은 재벌 2세를 주로 연기했던 것과 전혀 다른 털털하고 소박한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43년째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인생 매뉴얼을 배우기 위해 고향인 부산 영도로 내려간다. 그는 배달을 간 해녀촌에서 구수한 사투리와 트로트로 해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떨리고 설렌다. 그동안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의 홍일점인 찬미는 경상도 구미의 작은 동네에서 16년째 미용실을 운영 중인 어머니의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다. 그는 티저에서 에이오에이 멤버들에 나 떠나. 엄마한테 미용을 배울 거야. 필기시험도 치고 자격증도 따고”라고 폭탄선언을 하지만 멤버들은 앞머리 커트좀 배워와” 난 새치염색” 뿌염” 등 각자 원하는 미용 기술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찬미는 ‘위대한 유산에 유일한 걸그룹 멤버임과 동시에 첫 리얼 버라이어티 도전임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권택 부자와 강지섭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상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 이들의 일상 생활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위대한 유산은 착한 예능의 계보를 이어 시청자들에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안길 수 있을까. 이들의 정규 안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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