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역 고가 폐쇄 12월 13일, '공원화 사업 반대' 남대문 시장 상인 설득 남은 상태
입력 2015-11-26 10:52  | 수정 2015-11-27 07:57
서울역 고가 폐쇄 12월 13일/사진=연합뉴스
서울역 고가 폐쇄 12월 13일, '공원화 사업 반대' 남대문 시장 상인 설득 남은 상태


서울역 고가 공원화사업에 따라 다음달 13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가 폐쇄됩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법 76조'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14조'에 의거, 교통개선공사 소요시간 등을 감안해 12월13일 0시를 기해 서울역 고가의 차량통행을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당초 낡고 오래된 서울역고가의 안전상의 문제로 통행금지 시점을 29일 0시로 계획했으나 2주 정도 연기했습니다.

서울역 고가는 두 차례 정밀 안전진단과 정밀 점검에서 D등급을 받은데다가 본격 겨울철로 접어들며 상판의 콘크리트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안전확보가 더 어려워지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또 고가 공원화 사업에 반대하는 인근 남대문시장 상인 등을 설득하는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550여 차례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해 반대 목소리가 많이 줄었다"고 했지만 아직도 상당수 상인이 "서울시가 반드시 차도 기능을 할 수 있는 대체 고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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