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 후 내리다 기둥과 차체 사이에 끼인 40대女 숨져
입력 2015-11-26 10:32  | 수정 2015-11-26 12:47
주차 후 내리다 사망/사진출처=연합뉴스
주차 후 내리다 기둥과 차체 사이에 끼인 40대女 숨져



차량 기어 'D'→'P'로 바꾸지 않았다가 사고

25일 오후 10시9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서 김모(41·여)씨가 주차장 기둥에 밀린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 앞문과 차체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차주인 김모(41·여)씨는 허리를 포함한 상반신이 차 안에 있고 다리만 차 밖으로 나온 상태로 발견됐으며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의식을 잃은 김씨를 구조해 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주차 후 차에서 내릴 때 기어를 'P' 상태가 아닌 'D' 상태로 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어를 D 상태로 두면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뗄 때 차량이 앞으로 전진하게 되는데, 김 씨는 차량 시동이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차 밖으로 나오려고 하다가 주차장 기둥으로 차가 밀리면서 차체 사이에 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어 조작 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급발진이 있었던 정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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