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머리해안 산책하고 해안 닮은 쿠키 만들고…오감만족 '제주 지질트레일'
입력 2015-11-26 10:30  | 수정 2015-11-26 10:43
【 앵커멘트 】
제주도는 한번가고 두번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인데요.
여러번 가봤을수록 항상 가던 코스보다는 새로운 코스를 걸어보고 싶을 겁니다.
섬 전체가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선정될만큼 제주엔 독특한 지질 지형을 가진 곳이 많은데요.
독특한 장소들을 코스로 묶은 제주 지질트레일로 걷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제주도 산방산 아래 자리한 한 커피숍.

스무명 남짓한 관광객들이 초콜릿반죽과 밀가루반죽을 겹겹이 쌓습니다.

화산탄이 박힌 용머리해안을 본딴 쿠키를 만드는 겁니다.


▶ 인터뷰 : 오연순 / 관광객
- "색다른 느낌이에요. 제주도 화산지형을 잘 살려서 이렇게 만든다는 게."

이 쿠키만들기는 '제주 지오트레일' 코스에 포함된 체험 중 하나.

'지오트레일'이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도에서 독특한 지질 지형을 가진 장소들을 선정해 만든 걷기코스입니다.

지질 지형 관찰을 기본으로 음식만들기 같은 체험과 친환경 숙소까지 모두 코스에 포함돼있습니다.

코스에서 추천하는대로 용머리 해안 지층을 구경하고 산방산을 오르고 화순금 모래해변을 산책하다보면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화산탄으로 이뤄진 용머리해안인데요 이처럼 신비한 자연지형으로 가득한 지질트레일 길에 여행객들은 감탄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선 / 서울 수유동
- "제가 제주 사람은 아닌데 서울 사람인데, 마음도 포근해지고 힐링도 되고 굉장히 아름다운 길입니다."

산방산-용머리, 김녕-월정, 성산-오조 등 총 3종류인 제주 지오트레일 코스.

독특한 지질 지형을 관찰하며 각종 체험과 자연친화적 숙소까지 즐기다보면 '오감만족 제주'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