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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영, ‘라디오스타’ 활약 덕분에 새삼 주목 받는 출연작…‘대박’
입력 2015-11-26 10:14 
황미영, ‘라디오스타’ 활약 덕분에 새삼 주목 받는 출연작…‘대박’
황미영, ‘라디오스타 활약 덕분에 새삼 주목 받는 출연작…‘대박

[김조근 기자] 황미영이 라디오스타에서 활약한 가운데 그의 존재감이 여전히 화제다.

황미영은 영화 ‘1999, 면회에서 보희 역을 맡아 짧게나마 등장한 바 있다. 또한 '족구왕'에도 출연해 출구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족구왕'에서 술에 취한 연하남 창호(강봉성 분)를 등에 업고 내 오늘 집에 못 들어갈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대사를 내뱉는다거나, 의사 선생님이 ‘살 빼라고 해서”라고 의기소침해있다가도 이내 잘 구워진 고기를 폭풍 흡입하는 모습은 멋진 누나와 새침한 소녀 그 사이를 오간다.

2008년 연극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로 데뷔한 황미영은 주로 영화와 연극 활동으로 연기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영화에 자주 나와 주었으면 하지만 그는 연극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이 만든 ‘그린피크에 몸담고 있다. 단순히 연극만 하는 게 아니라 단원들과 머리를 맞댄 채 연극 연출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즉, 희극인이자 창작자로서 새로운 연극을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것이다.

특히 ‘스물에도 어깨녀로 등장해 짧지만 매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깨 부딪치기와 고기 뷔페를 무기로 경재에겐 당혹스러움을 관객에겐 ‘꿀잼을 선물한다. 다만 ‘족구왕 멋진 누나 미래처럼 한방에 경재를 유혹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웃음에 있어서는 미래 못지않아 개봉 당시 모두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황미영, 라디오스타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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