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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5 화제작, 네이버 무비토크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입력 2015-11-26 09:56 
사진=2015서울독립영화제 제공
[MBN스타 최윤나 기자] 서울독립영화제2015의 화제작이 네이버 무비토크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네이버와 서울독립영화제는 네이버 영화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서울독립영화제 소식을 전달하고 영화제 기간 중 무비토크를 개최하여 독립영화와 대중 사이의 지속적인 만남을 꾀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디극장 x 서울독립영화제2014라는 이름으로 애니메이션, 극영화, 35mm 단편 섹션의 네이버 무비토크가 열린 바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5에서는 단편 한 섹션과 장편 한 섹션의 네이버 무비토크가 진행된다. 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를 비롯한 5작품이 포함된 특별단편3 섹션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인기를 모은 김진황 감독의 ‘양치기들이다.



특별단편3 섹션은 현실과 일상을 참신한 소재와 남다른 방식으로 읽어낸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김수정, 조현아 감독의 ‘동물도감은 로드킬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전신환 감독의 ‘탄피는 사격훈련 중 사라진 탄피를 찾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군대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홍기원 감독의 ‘타이레놀 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는 뱀파이어와 시신이 된 소녀의 만남이라는 판타지적 설정 속에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을 녹여냈다. 배우 지성이 뱀파이어를, 박소담이 여고생 역할을 맡았다. ‘하녀 ‘돈의 맛등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준 임상수 감독만의 세상을 향한 공감의 방식이 눈에 띈다. 곽민승 감독의 ‘럭키볼은 서울독립영화제2015 개막작이자 서울독립영화제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선정작으로, 짝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의 설레는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다.

사진=2015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장편 무비토크 작품인 새로운 선택 섹션의 ‘양치기들 역시 기발한 발상과 동시대를 묘사한 방식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새로운 선택은 신진 감독들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섹션으로, 새로운 선택상과 새로운 시선상을 별도로 시상한다. ‘양치기들은 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게 된 주인공이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할 의뢰를 수락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이어지는 스토리와 긴박감 넘치는 연출, 독특한 내용 사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세태가 인상 깊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네이버 무비토크가 열리는 두 섹션은 온라인예매 오픈 시점부터 앞 다툰 예매로 이미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5 측은 네이버 무비토크를 포함하여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총 100회 이상 마련해 독립영화 감독, 스태프, 배우와 관객 사이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이 함께 후원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15는 26일부터 오는 12월4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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