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한지'로 로마를 비추다…이탈리아 전시회 개최
입력 2015-11-26 08:00  | 수정 2015-11-26 10:50
【 앵커멘트 】
우리의 고유한 기법으로 만든 '한지'가 이탈리아 로마로 건너갔습니다.
현재 유럽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는 일본 전통 종이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라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 기자 】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보자기와 마치 흙을 빚어 만든 것 같은 공예품.

다양한 형태의 동물이 전시된 이곳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진행 중인 한지 전시회장입니다.

재료는 모두 전통방식으로 만든 한지입니다.

▶ 인터뷰 : 장성우 / 한지장
- "한지는 굉장히 우수한 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지금 선보이고 있는데, 그것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한지를) 뜨는 방식을 시연하고 있습니다."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경기도가 로마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유럽에서 문화재를 복원할 때 일본 전통 종이 '화지'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현덕 / 경기도 경제실장
- "로마는 유럽 문명의 중심 국가로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한지가 전 세계에 널리 확산하는…."

다양한 형태의 한지를 눈으로 본 현지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마시모레제리 / 전 이탈리아 한국대사
- "예전에 한국에서 대사로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한국을 다시 느끼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한지로 유럽을 비추다'라는 주제의 전시회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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