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는 자연인이다] 골짜기가 흐르는 곳에 마련한 자연인의 산골왕국!
입력 2015-11-26 07:54  | 수정 2015-11-26 08:35
나는 자연인이다/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골짜기가 흐르는 곳에 마련한 자연인의 산골왕국!

25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골짜기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자연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진행자 윤택은 두 산이 어깨를 맞대고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골짜기의 끝자락에서 자연인의 보금자리를 마주했습니다.

자연인의 집을 향해 골짜기 길을 걸어가는 윤택은 예쁘게 꾸며진 길에 감탄합니다.

자연인은 "내가 직접 손으로 길을 닦았다"며 "전에는 전부 덤불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앞뒤로 펼쳐진 눈부신 산세에 반해서 수풀만 무성했던 골짜기에 자리를 잡은지 올해로 4년. 자연인은 혼자 힘으로 돌길을 만들고 집을 지으며 자신만의 왕국을 조금씩 일궈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자연인의 집에 도착한 윤택, 자연인이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감이 눈에 띕니다.


윤택은 "목소리를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탤런트 유해진과 음색이 비슷하다"며 자연인에게 장난스레 인사를 건넵니다.

자연인은 호탕하게 웃으며 윤택을 반갑게 집으로 맞이합니다. 과연 그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집안으로 들어서는 윤택, 컨테이너 집으로 뚝딱 지은 집이지만 아주 깔끔합니다. 추위를 녹여줄 화목난로까지 갖출건 다 갖췄습니다.

난로위 주전자를 열어보는 윤택, 안에는 김을 모락모락 피우는 자연인이 만든 차가 들어 있습니다.

자연인은 "찔레상황버섯 엄나무 칡 등 4~5가지의 약초를 넣고 만든 차"라며 물처럼 수시로 마신다고 답합니다.

윤택은 자연인과 차를마시며 때이른 추위에 얼어붙은 몸먼저 따듯하게 녹입니다.

자연인의 방에는 담가놓은 술과 약초들이 한가득 입니다.

그 중 하나를 집어오는 자연인, 6개월 정도는 꼭 숙성해야 해야 먹을수 있는 말벌꿀입니다.

자연인은 "살아있는 말벌을 꿀과 담가 놓았다"며 "산중생활의 피로를 푸는데는 아주 그만이다"고 자랑합니다.

이어 윤택은 또 다른 약초 병을 집어와 "이건 뭐에요?"라고 묻습니다.

약초의 정체는 남자의 정력에 좋다는 야관문, 자연인은 허허 웃습니다.

윤택은 "다른 건 다 하나씩 담갔는데 야관문은 두개 담그신거 보니깐 정력에 욕심을 가지고 계신가 보다"며 우스개 소리를 합니다.

자연인은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윤택과 농담을 주고 받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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