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FTA 두고 여야 '이견'…연내 발효 불투명
입력 2015-11-26 06:50  | 수정 2015-11-26 07:59
【 앵커멘트 】
오늘(26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지만,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한 자리에 섰습니다.

황 총리가 먼저 운을 떼며 조속한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부탁합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살리는 법을 찾자는 것인데 뜻을 조금 모아주시면 좋겠다…."

하지만 문 대표도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야당이 제안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좀 함께 도와달라…."

올해 안에 한중 FTA가 발효되려면 늦어도 이달 말까지 국회 비준동의안이 처리돼야 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노동개혁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한중 FTA로 인한 농어업 피해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으로 무산된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내일(27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여야 이견차가 커 내일 본회의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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