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홍보모델하던 10대 소녀의 죽음
입력 2015-11-25 19:40  | 수정 2015-11-25 21:39
【 앵커멘트 】
IS의 홍보모델을 하던 10대 소녀가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에 합류할 때 자신을 찾지 말라는 쪽지까지 남겼던 그녀에게 지난 1년 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이슬람국가 IS의 홍보모델을 해온 17살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녀는 지난해 4월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친구와 함께 시리아로 들어갔습니다.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케시노비치.

- "(그녀는) 젊은 여성들을 시리아로 이끌기 위한 IS 선전 영상의 홍보자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에 들어간 지 반년 만에 부모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알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그녀는 결국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케시노비치가 시리아 락까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혀 심한 구타를 당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함께 IS에 가담했던 친구 자비나 셀리모비치 역시 지난해 시리아 전투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두 소녀를 IS에 가담시킨 혐의로 빈에 거주하는 보스니아인 IS 전도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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