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3억 9,300만 달러에 수주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지하철 공사인 '톰슨라인 T307 구간'을 3억 9,300만 달러에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Km의 톰슨 이스트코스트라인 지하철 공사 구간 중 하나입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동남부에 위치한 머린 퍼레이드 지역에 TBM 터널 2,684m, 개착식 터널 343m, 지하2층 규모의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합니다.

삼성물산은 "가격이 아닌 기술력과 수행 역량,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호주·중국·이탈리아·한국 등 6개 업체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써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