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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영입’ 美 구단들, 뜨거워지는 마에다 영입전
입력 2015-11-25 10:33 
미국 현지에서 마에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을 구단에 공식 요청한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에이스 투수 마에다 겐타(27)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꾸준히 관심을 보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시카고 컵스도 마에다 영입에 흥미를 나타냈다.
25일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마에다 영입에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컵스의 제드 호이어 단장은 단장 회의 기간 자세한 내용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마에다는) 우리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선수”라고 간접적인 영입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어 앞서 꾸준히 마에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던 애리조나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 역시 포스팅 입찰이 시작되면 반드시 영입하겠다”고 호언장담까지 한 상황. 이외에도 LA다저스 등이 마에다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포스팅에 참여할 메이저리그 구단은 훨씬 많은 숫자가 될 전망이다.
한편 마에다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기에 구단도 빠른 시일 안에 그의 포스팅 입찰 실시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에다는 24일 홈구장인 마쓰다 스타디움을 방문, 스즈키 기요아키 구단 본부장을 만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히로시마에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해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이 커지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에 스즈키 구단 본부장은 구단도 입장을 전했다. 주말 정도에는 최종 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신중한 검토 의사를 밝혔다. 일본 현지에서는 결국 히로시마 구단이 주말께 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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