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대출 선택의 폭 넓어졌다
입력 2007-10-05 16:45  | 수정 2007-10-05 21:15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 상품인 가운데 최근 장기 고정금리와 금리 상한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기지보험도 이달 중 출시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현재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94%는 변동금리로, 고정금리 비중을 좀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금리 상한제나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금리상한제 상품을 출시했고, 신한은행은 장기 고정금리 상품을 내놨습니다.

최장 30년 만기로, 금리는 연 6.10~6.55% 수준으로 최저금리를 비교했을 때 변동금리보다 낮습니다.


주택담보인정비율도 70%까지로 대출한도를 높였고,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현경만 / 신한은행 개인고객부 차- "은행의 대출상품이 기존 변동금리 상품과 혼합금리 상품이 있고, 이번에 출시된 완전고정금리형 상품이 있게 됐다. 고객의 선택 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할 수 있다."

채무불이행에 따른 금융사의 손해를 보상하며 주택대출 한도를 높이는 모기지보험도 등장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말부터 LTV 한도를 80%로 확대하는 모기지보험을 판매합니다.

인터뷰 : 민경의 / 서울보증보험 소비자신용부 팀장
- "일단 금융기관에는 보증을 해주면서 대출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차입자 경우에는 보다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초기에 적은 구입자금으로 집을 살 수 있다."

보험료는 LTV 60% 초과 부분에 대해 대출금액과 기간에 따라 대출금의 1~3% 정도입니다.

다만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자여야하고 비투기지역 내의 85 제곱미터 이하 주택에 한정됩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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