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경환 “韓·中 FTA관세절감액 韓·美의 5.8배”
입력 2015-11-24 15:33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자유화가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절감액은 연간 54억 4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국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해 국민들에게 성과가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중 FTA는 농산물 시장 개방을 최소화하면서 선제적으로 피해대책도 마련해 극적으로 지난해 연말 타결됐다”며 전체 농산물(1611개) 가운데 63.4%(1022개)를 초민감품목 또는 민감품목으로 해 낮은 수준의 개방으로 유도했고, 특히 초민감품목 581개 가운데 548개는 양허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의 관세절감액이 연간 9억 3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 한·유럽연합(EU) FTA의 관세절감액이 13억 8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한중 FTA의 관세절감액 규모는 한·미 FTA의 5.8배, 한·EU FTA의 3.9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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