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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소아조로증 10살 원기 "더 오래오래사는 것도 아닌데…" 뭉클 사연보니?
입력 2015-11-24 13:38  | 수정 2015-11-25 09:55
인간극장 소아조로증/사진=KBS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10살 원기 "더 오래오래사는 것도 아닌데…" 뭉클 사연보니?

'인간극장`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10살 소년 원기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23일 방송된 '인간극장 우리 집에 어린왕자가 산다`에서는 올해 10살, 키는 1미터 남짓에 몸무게는 겨우 13kg 원기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원기는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으며, 한 손에 번쩍 들어 안을 정도로 가볍고 작습니다.

그러나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세로 언제부턴가 성장이 멈추고 노화가 시작됐습니다.


돌 무렵 피부가 단단해지고 검푸르게 변하더니 베냇머리가 빠진 뒤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소아조로증`은 성장은 멈추고 일찍 늙어 노인이 되는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소아조로증은 신체가 빠르게 나이 드는 만큼 평균 수명도 빠르게 줄어드는 병입니다.

소아조로증 진단 후 5년이 흘렀지만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기는 "엄마가 슬퍼지면 나도 슬퍼진다"며 "더 오래오래 사는 것도 아닌데, 엄마 그만 하자"고 말합니다.

원기 부모는 주어진 시간이 남들보다 짧다면 남겨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만 보내자고 결심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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