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 매수에 강보합 출발…불확실성 제거
입력 2015-11-24 09:38 

코스피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증시는 이를 불확실성 제거로 받아들이면서 지수는 20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4.42포인트(0.22%) 오른 2008.1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59포인트 오른 2004.29에 개장한 후 장 초반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9거래일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16일 1940선까지 빠졌던 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그널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히려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불확실성 제거라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확실한 모멘텀이 없어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다가오는 미국 소비시즌 이벤트 등으로 코스피의 추가 반등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74배로 최근 1년 평균 PER 10.49배를 상회하는 등 점차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험, 유통업, 건설업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기계, 의약품 등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2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씩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이날을 포함해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 한 종목만 하락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 SK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 한국전력, LG화학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3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5포인트(0.07%) 내린 688.74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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