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7분간 조문…영결식도 참석할 듯
입력 2015-11-23 19:40  | 수정 2015-11-23 20:04
【 앵커멘트 】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늘(23일) 새벽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 순방을 끝내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를 만나 애도의 뜻을 전하고 손명순 여사를 위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장지를 잘 그렇게…. (네, 그렇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치적 대척점에 섰던 김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도 불편한 사이였습니다.

1999년 5월, 김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을 미화해선 안 된다며 시국성명을 냈고,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2012년 4월 총선에서 현철 씨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두 사람 사이 골은 더 깊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예비 대선 후보였던 박 대통령을 향해 '칠푼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 전 대통령이 대선 직전 측근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전해, 앙금을 풀었다는 후문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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