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진태 의원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조계사 스님 뿔났다!
입력 2015-11-23 19:29  | 수정 2015-11-24 16:07
김진태의원/사진=연합뉴스
김진태 의원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조계사 스님 뿔났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조계사에 경찰병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조계사 신도들이 김 의원에게 참회를 촉구했습니다.

조계사는 지난 20일 조계사 대중 일동 명의의 입장문에서 "새누리당의 반 불교적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대표를 지낸 서청원 최고위원이 협박성 발언을 해 불교 신자들의 공분을 사고 이에 대해 사과를 한 지가 바로 어제인데 이번에는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무슨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며 "경찰 병력을 경내에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조계사 대중 일동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주장을 일삼아도 되는 것인가"라며 "김진태 의원은 즉시 본인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계사 대중들에게 참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후 23일에는 조계사 부주지 담화 스님을 대표로 한 스님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계사에 경찰병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항의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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