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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 폐광석 더미 붕괴, 75명 사망…구조 작업 중
입력 2015-11-22 17: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21일(현지시각) 미얀마 북부 카친주(州)의 옥(玉) 광산 인근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져 주민 등 75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BBC는 22일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옥광산 인근의 돌산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깔려 수십여 명이 다치거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옥광산 채굴 과정에서 나온 돌과 흙을 높게 쌓아올린 곳 위로 올라가 옥 파편을 주으려다가, 약 300m 높이로 쌓여있던 폐광석 더미가 붕괴하면서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현장에서 50∼60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00명 이상이 아직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카친주는 미얀마의 대표적인 옥 생산지로, 가난한 주민들은 채굴 과정에서 나온 흙과 돌을 뒤져 주은 옥 파편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산사태로 약 50채의 가옥도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옥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는 지난 3월에도 광산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은 "미얀마 북부 폐광석 더미 붕괴, 이게 뭔 일이래" "미얀마 북부 폐광석 더미 붕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얀마 북부 폐광석 더미 붕괴,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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