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거]조문행렬 이어져…26일 발인, 국가장 유력
입력 2015-11-22 10:42  | 수정 2015-11-22 11:26
【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화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현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취재진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날이 밝으면서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8시 35분쯤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애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는데요,

자신을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고 표현하면서, 민주화를 이뤄낸 위대한 개혁 업적을 만드신 분이 가시게 되어 안타깝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곧이어 한 시대를 함께 풍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휠체어를 타고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신념의 지도자로 국민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평하면서, 애석함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빈소 안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등이 모습을 보이며 장례를 준비 중인데요,

건강 문제로 임종을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손명순 여사는 아직 상도동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 측은 오는 26일 발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 5일장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관련 법에 따라, 가족들이 동의할 경우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가장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장례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국가장법에 따라 진행되는데요,

국가장이 결정되면, 정부 차원의 장례위원회가 꾸려져 국가장의 방법, 빈소 설치와 운영, 영결식과 안장식 등을 직접 주관하고 닷새 동안 조기를 달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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