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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타점왕’ 나카타 “2년 뒤 WBC서 억울함 풀겠다”
입력 2015-11-22 10:01 
일본 대표팀 나카나 쇼(오른쪽)가 대회 타점왕을 수상했지만 웃지 못했다.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이번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일본의 후폭풍은 여전히 거센 분위기다. 중심타자 나카타 쇼(26·닛폰햄)가 2년 뒤를 언급하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22일 스포츠닛폰은 이번 대회 일본타선을 이끌었던 나카타 쇼의 멘트를 보도했다. 나카타는 프리미어12 일본 타선의 핵심인물. 특히 ‘결승타 사나이로 일본 내에서 주목 받았다.
조별예선 멕시코전 9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나카타는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는 역전타를 때려냈다. 또한 미국전에서도 동점 스리런 홈런포를 작렬하며 3경기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1일 치러진 멕시코와의 3·4위전에서도 투런 홈런을 때리며 어김없는 장타를 과시했다. 이에 나카타는 이번 대회 총 8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에 15타점을 기록하는 경의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회 타점왕과 프리미어12 베스트 1루수에 뽑였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도 나카타는 고개를 떨궜다. 가장 중요했던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활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섰더니 (프리미어12)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하며 그렇지만 스스로에게 부족함을 느낀 대회”라고 대회 활약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나카타는 다시는 이런 결과를 만들고 싶지 않다. 더 강해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일찌감치 다음 국제무대를 기약했다. 그는 2017년 WBC에서 이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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