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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日전 승리의 상승세가 결승까지 이어졌다”
입력 2015-11-21 22:59 
김인식 감독.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8-0으로 이긴 뒤 결승에서 이런 큰 점수로 이겼다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1회 1점을 내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0으로 앞선 4회에는 박병호의 3점 홈런이 나오는 등 5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9회에는 2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은 이렇게 선수들이 잘해 줄지 몰랐다”면서 사실 좀 약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투수들도 잘해줬고 타선은 오늘 점수를 많이 내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목표는 8강이었다.
김 감독은 대회 출사표를 발표할 때부터 3승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3승을 해야겠다고 (선수단에게) 늘 강조했다. 8강에서 쿠바를 만났는데 국내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1승1패를 한 만큼 상대와 전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바를 이기고 준결승에서 일본을 극적으로 이기다보니 상승세가 결승전에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날 승리에 대해 분석했다.
김 감독은 고마운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대호가 대만에서 가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전에서 팀이 고전하고 있을 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박병호가 홈런을 치는 등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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