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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박병호 “올해 마지막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다”
입력 2015-11-21 22:57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박병호(29·넥센)가 마지막 경기서 고대하던 홈런을 터트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국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서 미국을 8-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은 초반부터 일찍이 터지며 수월하게 풀어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박병호도 홈런을 추가하며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박병호는 4회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동안 기대치에 달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박병호는 마지막 경기서 홈런을 치고 한국의 승리를 만드는 데 일조하며 크게 웃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앞선 경기서 부진했는데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경기 해 영광스럽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려 했지만 성적이 안 좋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과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이고 올 한 해 마지막 경기라 정말 이기고 싶었고 선수들이 한 마음이 된 것 같다”며 우승의 기쁨을 모두와 함께 나눴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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