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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결승전 완승` 대한민국, 수비도 충실했다
입력 2015-11-21 22:56 
8회말 2사 1루에서 미국 맥브라이드의 타구를 잡아내는 정근우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대한민국이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정상의 자리에 섰다. 결승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빈틈이 없었다.
대한민국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4회에 터진 박병호의 비거리 130m짜리 스리런 홈런은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날 대한민국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사실 지난 19일에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9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었다.
0-1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이대은은 9번 포수 시마 모로히로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바운드가 컸기 때문에 더블 플레이는 어려웠지만 2사 1,3루를 만들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서두른 유격수 김재호의 2루 송구는 정근우가 잡을 수 있는 곳으로 향했고, 공이 뒤로 빠진 사이 2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준결승에서의 아쉬움은 결승전을 앞두고 잊어버렸다. 유격수 김재호는 빈틈없는 수비를 통해 대한민국 내야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호수비도 이어졌다. 주장 정근우는 8회말 2사 1루에서 맥브라이드의 투수 정대현과 내야 사이에 떨어지는 플라이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황재균 역시 3루수 선상으로 깊게 흐르는 타구를 잡아 강한 송구로 연결하며,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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